햇살이 닿는 어디든 가보고 경험하고 느낄수 있는 것들

살아봤어

[수술-부유방 제거] 부유방제거 수술 준비부터 수술 당일까지 (feat.서울 베스트외과)

햇살의경험 2023. 7. 19. 10:05

부유방수술

햇살인 키 165에 55 BMI 20의 보통인간이다.

내가 내 몸 중에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겨드랑이살인데 , 그 겨드랑이 살은 또한

내가 생리하기 전 주부터 꾸준히 겨드랑이에 열이 나고 붓는다. 쓸리면 아플 정도로 통증과 붓기가 생긴다.

이번달 유독 심하길래 병원이랑 상담을 했고 , 살이 아닌 부유방이라는 녀석의 존재를 알게 됐다.

  • 부유방이란?
  • 부유방이란 사람의 신체에 한 쌍의 유방 외에 기형적으로 더 달린 유방으로 액세서리 유방이라고도 하며 유방은 실제로 피부 밑 유방 조직이 겨드랑이 아래까지 연장되어 있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임심 한 경우, 수유기, 체중 증가 등에 따라 유방이 커지게 되면 겨드랑이의 유방 조직도 자연히 커져 덩어리처럼 만져지게 됩니다.

거기다 이번달은 같은 자리에 있는 임파선도 같이 부어 유독 통증이 심했다.

요즘 피곤한가 보다.. 

 

저 살이 속옷에 아무리 담으려 해도 담겨지지 않는 부유방이다.

 

외과에서 부유방 수술을 받으면 보험적용이 된다.

보험 회사에 알아보니 , 미용 목적이 아닌 의료목적이면 , 실비청구도 가능하다.

나는 2~3년 안에 결혼계획이 있어 , 출산 후 더 심해진다는 말 때문에 미리 제거할 생각이다.

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나는 부유방 제거수술을 예약하고, 압박복 치수를 잰 다음 수술날짜를 기다리기로 했다.

 

1.수술준비

-수술전날 8시간 금식

-3일 전부터 금주

-아스피린, 비타민, 홍삼 복용 중단

-실비청구에 필요한 제출서류 확인

-수술 후, 팔을 잘 못들기 때문에, 단추가 달린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는다.

-수면마취로 인해  운전 X

 

2.수술당일

환복하고 ,입원실에서 피검사 후 , 수술시간까지 기다린다. 

접수 후 , 제일 먼저 할 일은 보험회사 제출용 서류를 미리 말해놓는다.

(수술 후 준비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, 마취 때문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하는 게 낫다.)

내가 든 보험회사의 실비청구에 필요한 제출 서류는 ' 세부내역서, 입퇴원 진료비 계산서, 가슴초음파검사 결과지 '이다.

그 후에 일은 간단하다.

환복하고 링거 꼽고 , 피검사 후, 자고 있으면 수술시간에 깨워준다.  

 

3.수술 후

수술이 끝났다.

간호사님이 압박복을 입혀주시는데,  팔도 잘 안 올라가는데 억지로 입혀서 아팠나 보다 마취기운에 화를 냈다. 

마취도 덜 풀렸는데 집에 간다 하고 난리 쳤다.. 실장님이 달래주고 다시 재워주셨다.. (마취 약 기운에 .. 죄송합니다..;;)

 

3~4시간 정도 지나면

실장님이 오셔서 깨워주시며 , 약이랑 거즈, 주의사항 및 서류를 챙겨주신다.

죽도 먹으라고 사다 주셨다. (굿)

옷 갈아입고 집에 갈 준비를 하는데 , 팔을 들면 당기고 찢어질듯한 느낌이 들었다.

당분간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.

11시 출발 > 2시30분 수술 > 7시 귀가

처방약이랑 상처 아무는 약, 거즈 등등 뭘 많이 챙겨주셨다.

오자마자 핸드폰으로 실비청구 서류를 제출했다.

 

첫째 날 후기

근데 생각보다 많이 아프진 않았다. 

하는 김에 모델라인이라고 팔뚝 뒤쪽 지방도 뽑고 싶었는데.

원장님 뒤에 수술일정이 있어서 변경 안돼서 못했다.

저릿저릿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은 할 수 있다. 

수술 당일 (어제) 집에 와서 밤새 컵 라면 먹으면서 롤토체스를 했으며,

이틀차인 지금 블로그에 글도 쓰고 있다. 사무직 정도면 하루 월차 내고 수술해도(?) 될 것 같다.

아직 특별히 쓸 내용이 없다.

이틀차부터 실밥 뽑은 후까지 후기는 사진과 함께 다음 주에 올려야겠다.